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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퀘벡 창고 4곳 폐쇄 시작
정규직 포함 총 1,997명 직장 잃어

임영택 기자 0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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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지난 달, 아마존은 퀘벡 내 물류 시설을 폐쇄하고 약 2,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로 1,700명의 정규직을 포함한 총 1,997명의 아마존 직원이 직장을 잃게 된다.

캐나다 아마존 창고를 대표하는 노동조합(STTA)는 아마존이 2월 부터 퀘벡에 있는 7개 시설을 차례로 폐쇄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밝혔다.

페릭스 트뤼도 아마존 창고 퀘벡 라발 지부 대표 는 자신의 창고를 포함한 몬트리올 지역의 3개 창고가 7일(금) 밤 폐쇄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몇몇 직원들은 이날 밤 늦은 근무에 나섰다가 창고가 폐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또 다른 창고가 예정일보다 앞당겨 이번 주 초에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마존 측은 해당 3개 시설이 예정대로 8일(토)에 폐쇄되었으며, 4번째 창고는 그보다 일찍 폐쇄되었지만 정확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약 2,000개의 직원을 감축하지만, 하청업체 소속 직원을 포함하면 총 4,500명의 해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퀘벡 노동 단체인 '국가노동조합연합'이 전했다.

트뤼도는 아마존이 자사의 창고를 퀘벡에서 폐쇄한 것은 자사 창고가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을 처벌하기 위한 의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마존이 시설을 재개하거나 해고된 직원들에게 1년치 급여와 복리후생을 지급할 때까지 보이콧을 촉구했다.

지난 6일(목), 발레리 플랑트 몬트리올 시장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몬트리올시가 "추후 공지 전까지" 아마존과의 구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퀘벡 창고 폐쇄가 노동조합 설립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으며, 고객들에게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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