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토론토 경찰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3년 동안 가짜 아이폰을 판매한 혐의로 두 남성에게 사기 등 총 40여 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애플 아이폰을 판매한다고 속여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하고, 실제로는 아이폰과 비슷하게 보이는 가짜 제품을 판매하거나, 때로는 쌀이나 모래가 든 상자를 건네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과의 거래가 여러 차례 폭력으로 이어졌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현금을 강탈당하고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 후 용의자들은 흰색 혼다 시빅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토론토 경찰은 토론토와 인근 필 지역(Peel Region)에서 총 세 개의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조반 마틴(25, 브램튼)과 제레미아 스타우트(25, 미시사가)를 체포했다. 이들은 각각 사기 혐의 13건을 포함해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사건은 아직 법정에서 심리 중이다.
두 용의자는 22일(월) 오전 10시 토론토 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토론토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이용 시 주의를 당부하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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