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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른게 없다” 8월 물가 4.1%상승
18년만에 최고 폭 ,주택, 휘발유, 식품값 급등

김원홍 기자 2021-09-16 0

(캐나다) 코로나 확산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물가 상승 폭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생활비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방 통계청은 “8월 물가상승률은  연간상승률로 환산했을 때 4.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난 2003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휘발유와 주택가격, 식품값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휘발윳값은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32.5%나 치솟아 올랐다.

통계청은 “휘발유 등 유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할 경우 물가 상승 폭은 3.2%”이라며 지난달 주택가격은 지난 1987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새 집값은 1년 새 14.3%나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숙박업소의 이용 가격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소의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나 상승했으며, BC주는 26.9%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온타리오주의 숙박업소 이용금액도 21.2%가 상승했다.

또 육류값도  식당들이 실내 영업을 재개하며 수요가 급증해 6.9%나 올라 작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기록했다.

몬트리올 더그 포터 경제수석은 “코로나로 인한 폐쇄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며 “비행기 티켓 가격은 37.5%가 급등하고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32%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연방 중앙은행의 한계 목표치 3%를 넘어섰다.

티프 맥클렘 연방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 압박이 심해지면 바로 개입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의 오름 추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CIBC의 로이스 멘데스 경제수석은 “연방 중앙은행은 상승추세가 오래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분간 인플레이션 동향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의 쇼핑 패턴을 분석하는 온라인 앱 전문사인 ‘Field Agent’는 최근 실시한 관련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자제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Field Agent’는 지난달 말 소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85%가 “식품 가격이 크게 뛰어올랐다”고 답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장보기 횟수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Field Agent’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을 꼼꼼히 살피며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고 있다”며 “83%가 할인 품목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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