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낮 근무가 아닌 저녁 또는 새벽에 근무를 계속할 경우 '기억력 감퇴' 등 인지 능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욕 대학교(York University)는 최근 과학저널 'PLOS ONE'에 "오전 9시부터 밤 5시까지 일하는 일반적인 근무가 아닌 저녁이나 새벽 근무가 반복될 경우 인지능력이 떨어져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했다"고 논문을 기재했다.
욕 대학은 이번 연구를 위해 45세 이상 85세 이하 근로자 4만 7,811명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조사 대상자 중 5분의 1이 야간 및 새벽 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었다.
또한 잦은 야근과 새벽 근무에 반복하는 근로자의 경우 주간 근무만 해온 근로자와 비교해 인지 장애를 겪을 확률이 79% 정도 높았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두고 "야간 근무는 우리 몸의 생체 리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며 "이로 인해 뇌의 인지능력이 감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일반 근로자와 비교해 높았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야간 근무는 전반적으로 신체 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와 부정맥, 심장마비 발병 확률이 증가했으며 혈압도 주간 근무자에 비해 높았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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