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야생사슴이 인간에게 코로나를 감염시겼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보고했다.
지난 2월 말, 캐나다 코로나바이러스 연구팀은 야생동물의 코로나 전파를 조사하던 중 코로나에 감염된 야생사슴이 인간에게 코로나를 전염시킨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지난해 가을 온주 남부에서 코로나에 감여된 수 백마리의 사슴 표본에서 채취한 샘플들을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되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사슴과 접촉한 사람에게서 유전적으로 유사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연구팀 일원이자 달하우지 대학 핀레이 매과이어 조교수는 "야생동물과 인간과 코로나 전파에 대해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슴과 밀접접촉한 개인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야생동물이 코로나 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현재 유행중인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아닌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파악되 변이바이러스가 야생에서 출현하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계 1위 생명과학 연구소 콜드 스프링 하버 라보라토리는 해당 논문에 대한 검토를 거절했으며 캐나다 보건부 또한 동물이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해당 의혹을 부정하는 등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