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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민 “어디서 샀는지 몰라? 그럼 못 줘”
이민

“어디서 샀는지 몰라? 그럼 못 줘”
온주 남성, 로또 구입 장소 잊어 당첨금 수령 난항

김태형 기자 2024-06-15 0
로또 649(Lotto 6/49). OLG 홈페이지 캡쳐.
로또 649(Lotto 6/49). OLG 홈페이지 캡쳐.

(토론토) 마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로또 6/49에 당첨되어 1,186달러의 당첨금을 받게 되었으나, 티켓을 구입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해 당첨금 수령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롱 저우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2023년 4월 15일에 로또 티켓을 구입했고, 10월 1일에 당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저우는 온타리오 복권 및 게임 공사(OLG)에 연락하여 당첨금 수령 절차를 밟았으나, 티켓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기억하지 못해 당첨금을 받는 데 문제가 생겼다.

OLG의 규정에 따르면, 당첨자가 당첨금을 청구할 때에는 티켓 구입 장소와 시간을 포함한 여러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이러한 답변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청구는 추가 검토를 거치게 되며, 이로 인해 당첨금 수령까지의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저우는 CTV 뉴스 토론토와의 인터뷰에서 "수표를 받기까지 6~8주가 걸린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OLG 대변인은 "당첨금 청구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당첨자에게 티켓 소유권을 확인하기 위해 티켓을 구입한 장소와 시간을 포함한 몇 가지 질문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당첨금을 정확히 지급하기 위한 절차이다.

저우는 OLG에 수차례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통상적으로 6~8주 안에 수표가 발송되는 과정에서 지연을 겪었다. 그러나 취재가 시작되자, 이후 저우는 자신의 수표가 처리되었고 곧 발송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우는 "로또 티켓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청구 시 불편을 피하기 위해 영수증을 꼭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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