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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캐나다 또 논란 터졌다
이번엔 체크인 시 좌석 변경 수수료 부과, 소비자 불만 속 확대되는 논란

김태형 기자 2024-04-30 0
에어카나다 홈페이지 캡쳐
에어카나다 홈페이지 캡쳐

(캐나다) 에어 캐나다가 스탠다드 및 베이직 요금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체크인 시 자동 할당된 좌석 변경에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캐나다 내에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의 항공 승객 권리 그룹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에어 캐나다는 4월 24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좌석 배정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정책에 따라, 체크인 과정에서 승객에게 자동으로 좌석이 무료로 할당되나, 할당된 좌석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체크인 전 좌석을 미리 구매하지 않은 승객들에게 적용되며, 에어 캐나다는 다양한 브랜드 요금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비행 전 좌석 선택, 추가 수하물, 환불 가능성 등이 선택 가능한 다양한 요금 속성 중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에어 캐나다는 이번 정책 변경이 다른 항공사들의 관행과 일치한다고 주장하며, 체크인 시 무료로 할당된 후 다른 좌석으로 변경을 원하는 승객은 체크인 전에 지불했던 수수료와 동일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와 항공 승객 권리 옹호 그룹을 통해 이번 수수료를 '돈을 뜯어내는 수수료'로 비판하며 불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항공 승객 권리 그룹의 회장 가보르 루카스는 이를 "또 다른 쓰레기 수수료"라고 지적했으며, 이러한 수수료 정책이 "점점 비행을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특히, "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동전 하나하나를 쥐어짜고 있다"는 등의 강한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은 유럽에서 이와 같은 방식이 흔하다고 언급하며, 기본 요금에만 국한되지 않고 스탠다드 요금에도 적용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에어 캐나다는 이번 브랜드 요금제와 각 옵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고객을 위해 자사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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