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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수당 지지도상승 ‘정권 잡을까’
여론 분석 보고서 '지지도36.1%, 151석 확보가능'

김원홍 기자 2021-09-03 0
사진출처 CTVnews
사진출처 CTVnews

(토론토) 오는 20일 실시되는 연방 총선에 따른 유세전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지지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보수당이 승리해 정권탈환의 숙원을 이뤄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전문 ‘Vox Pop Labs’ 에 따르면 가장 최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보수당은 36.1%를 받아 자유당(30%)을 앞섰다.

이와 관련, 조사 관계자는 “이번 지지도 결과를 근거할 때 보수당은 연방하원 338석의 전체 의석 중 154석을 차지해 소수 정부의  정권을 되찾고 자유당은 126석에 그쳐 야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신민당은 지지도 18.3%로 37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총선 공고 이전까지 보수당과 큰 차이를 보이며 지지도 선두를 유지해온 자유당은 코로나 사태 와중에 치러지는 조기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커지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은 유세가 시작된 이후 잇따른 여론 조사에서 지지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의석수에서 자유당을 넘어선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관계자는 “전국 최대 표밭인 온타리오주에서 보수당이 자유당을 추월해  지지도 선두에 나섰다”며 “오는 선거의 승부도 이전과 같이 온주에서 결정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Vox Pop Labs’는 지난 8월31일을 시점으로 이때까지 발표된 7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지지도에서 보수당은 유세전이 2주일째 접어든 지난달 23일부터 자유당을 뛰어넘었다.

이 보고서는 “반면 자유당은 본격적인 유세에 들어서기 직전에  4차 코로나 사태와 아프간 사태라는 악재에 시달리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붙잡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2015년부터 집권해온 자유당에 대한 반감이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며“하지만 자유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속할 경우 투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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