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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 새 하원의장에 '그렉 퍼거스'
앤서니 로타 전 의장 사임, 보궐선거서 선출

김원홍 기자 2023-10-03 0
그렉 퍼거스 새 하원의장 사진= 그렉 퍼거스 하원 의장 페이스북(Greg Fergus Facebook)
그렉 퍼거스 새 하원의장 사진= 그렉 퍼거스 하원 의장 페이스북(Greg Fergus Facebook)

(토론토) 캐나다 정부가 새로운 하원의장으로 그렉 퍼거스 연방 자유당 의원을 선출했다.

이는 지난 9월 26일(화) 앤서니 로타 캐나다 하원의장의 사임으로 인한 공석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앞서 앤서니 로타 전 하원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캐나다 하원 방문에 맞춰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주민인 야로슬라프 훈카를 초청했다.

당시 로타 의장은 훈카를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로 우크라이나의 영웅이자 캐나다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이후 훈카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히틀러 친위대인 SS 산하 우크라이나군에 복무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커졌다.

캐나다 내 유대인 단체를 비롯해 캐나다 주요 시민단체는 나치 부역자를 영웅으로 둔갑시켰다며 로타 의장을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여론이 악화되자 로타 의장은 사임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공석을 메우기 위해 캐나다 하원은 3일(화) 새 의장 선출을 진행하고 그렉 퍼거스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그렉 퍼거스 신임 하원의장은 지난 2015년 연방 선거에 출마 퀘벡주의 헐-에일머에서 당선되며 연방 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19년, 2021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3선 의원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2021년 3월부터는 캐나다 총리 비서실에서 활동했다.

한편 그렉 퍼거스 의원과 함께 하원 의장 선거에 출마했던 녹색당의 엘리자베스 메이 의원과 신민당의 카롤 휴스 의원 외 의원 4명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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