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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토론토에 총알 더 준다
월드컵 경기 개최, 총 1억 4백만 달러 최대 규모

김태형 기자 2024-05-05 0
토론토 시청 전경. KOREA DAILY TORONTO/Taehyung Kim
토론토 시청 전경. KOREA DAILY TORONTO/Taehyung Kim

(캐나다) 캐나다 연방 정부가 오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토론토 경기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1억 4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칼라 콸트로 연방 체육부 장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 자금은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인 6경기의 운영 및 자본 비용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콸트로 장관은 이번 펀딩이 연방 정부가 가능한 최대 35%를 지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경기 조직위의 독특한 구조를 반영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토론토 외에도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다른 경기들을 위해 이미 1억 1,600만 달러가 배정된 바 있으며, 캐나다 정부의 전체 투자액은 2억 2,00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는 국제 축구 행사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적인 무대에서의 캐나다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번 자금 지원 결정은 최근 몇 년 간의 인플레이션, 공급업체 견적의 상승, 강화된 안전 요구사항 등으로 인해 월드컵 개최 초기 예상 비용 3억 캐나다 달러에서 약 3억 8천만 캐나다 달러로 증가한 상황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논란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온타리오 주 정부는 일회성 자금으로 9,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였고, 토론토 시는 나머지 1억 8천만 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이와 관련하여 자신감을 표명하며, "입찰에 서명한 만큼, 필요 자금을 조달하고 비용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보안 및 경찰 활동에 전체 비용의 약 3분의 1이 소요될 것이며, FIFA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경기장에 추가 좌석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팬페스트(Fan Fest)와 같은 다양한 관련 행사도 계획 중에 있으며, 시장은 이러한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자금 모금 활동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노력이 토론토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토론토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무대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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