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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중앙은행 금리 다시 인상해야”
경제전문가들, 물가상승세 억제위해 불가피

김영미 기자 2023-05-22 0

(토론토) 지난 4월 캐나다 물가상승률이 거의 1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기준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소비자 물가상승율은 지난해 6월 39년만에 최고치인 8.1%를 기록한 이후 올해 3월 4.3%까지 내려갔다.

이와 같이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이자 연방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4.5%로 두 차례 연속 동결했다.

당시 연방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향후 물가 동향을 지켜본 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르자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을 확실하게 억제하기위해서는 기준 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스코샤뱅크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데렉 홀트 경제수석은 “물가 상승세가 굳어지기 전에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방중앙은행이 목표한 2%선 달성이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에 연방중앙은행은 물가를 근본적으로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몬넥스 캐나다의 제이 자오-머레이 분석가 또한 “연방중앙은행이 주시하는 핵심 물가지수는 지난달 소폭 하락했으나 주택 판매 가격이 올해 들어 다시 오르고 있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코디아대학 경제학과의 모쉬 란다 교수는 또한 “연방중앙은행은 4월 물가 반등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해 금리인상 여부에 신중한 접근을 할 것”이라며 “물가를 목표선 아래까지 끌어내리는 과정은 쉽지 않으며 연방중앙은행은 지난 4월 물가상승률 수치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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