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난 20일(월)에 치러진 연방총선 투표율이 최근 10년간 진행된 선거 중에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선관위는 "지난 20일(월)에 진행된 연방총선의 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59%로 집계됐다"며 "최근 10년 동안 진행된 투표 중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9년에 진행된 연방총선 투표율 66%와 비교했을 때 7%나 하락했다.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우편 투표용지가 남아있어 투표율은 소폭 상승할 수도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민당의 자그밋 싱 당수는 투표율 하락을 두고 총선을 강행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비난했다.
자그밋 싱 당수는 "이번 투표율 하락은 트뤼도 총리의 책임이 크다"며 "연방총리가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쉽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거치지 않고 선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싱 당수는 "신민당은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선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 및 자유당 관계자들은 자그밋 싱 대표에 비판에도 불구하고 투표율과 관련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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