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연방 정부가 공무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주 3일로 확대하면서 도심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도심의 커피숍과 음식점 등은 출근 인파 덕분에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지난 주 7일(월)부터 9일(수)까지의 매출이 30~40%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힘든 시기를 겪은 상점들에게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연방 공무원들의 사무실 복귀가 도심 상권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근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교통 상황과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일부 상점들도 이러한 교통 문제로 인해 고객 유입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점심시간 도심 곳곳에 위치한 식당들도 공무원들의 출근으로 손님 수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8일(화)부터 10일(목)까지의 점심시간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복귀한 손님들이 다시 자주 찾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들의 사무실 복귀로 인해 도심 상권에는 전반적으로 활기가 돌고 있다. 도보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상점과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러닝 클럽과 자전거 모임 등 새로운 활동들이 도심을 거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도심 오피스 빌딩의 공실 문제 등 해결할 과제는 남아있지만, 도심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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