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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부, 예산 절감 대규모 감원
향후 3년간 약3,300개 일자리 감축

임영택 기자 2025-01-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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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 이민부(IRCC)가 향후 3년간 약 3,30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공공서비스노조(PSAC)와 캐나다고용이민노조(CEIU)는 20일(월) 공동 성명을 통해 IRCC가 감축 대상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감원 대신 외부 계약을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2월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IRCC는 감축 규모가 정규직 20%에 해당하며, 감축 통보는 2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시직에 대한 "대규모 감축"도 예정되어 있으며, 일부 계약은 연장되지 않거나 조기에 종료(layoff)될 가능성이 크다. 감축 대상 임시직 직원에게는 최소 30일 전에 통보될 예정이다.

제시카 킹스버리 IRCC 대변인은 이번 예산 조정이 국경 보안 유지 및 이민법 집행을 우선시하면서도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2027-28년까지 총 158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고, 이후 매년 48억 달러를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IRCC의 연간 예산 감축 규모는 2025-26년 2억 3,700만 달러에서 2027-28년 3억 3,6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루비나 부셰르 CEIU 회장은 "이미 기록적인 수준의 이민 신청이 밀려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면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가족과 다시 결합하고자 하는 이민자, 노동력 부족을 겪는 기업, 인력이 절실한 의료 시스템 모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년 기준 연방정부 공무원은 총 36만 7,772명이며, 이 중 IRCC 소속 공무원은 1만 3,092명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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