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대학들이 예산 부족에 직면하면서, 학생들, 교수, 그리고 대학들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의 국제학생 수 제한, 학비 동결, 그리고 부족한 지방 정부 지원으로 대학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더 적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년간 이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예산 부족과 국제학생 감소
캐나다 대학들은 주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서 국제 학생들의 높은 학비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예산에 큰 구멍이 생겼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의 세네카 폴리텍 대학교는 국제 학생 감소를 이유로 캠퍼스를 임시로 폐쇄 했고, 모학 대학교 는 2025-26년까지 약 5천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주는 다른 주들보다 한 학생당 지출이 적어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국내학생 수 증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
국내 학생 수 증가가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국내 학비로 운영이 가능하지만, 과학, 공학, 보건학과 같은 전공은 국내 학비만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 또한, 인기 있는 전공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학생들이 진학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의 대응: 프로그램 축소와 고용 불안
예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들은 프로그램 축소와 수업의 수를 줄이고 있다. 밴쿠버 아일랜드 대학교 에서는 4학년 과목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학생들이 졸업을 미루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일부 대학들은 학생 활동이나 지원 서비스를 줄이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업 외적인 경험에서도 불편을 겪고 있다.
직원들도 예산 축소의 영향을 받고 있다. 대학들의 인건비는 전체 예산의 70~75%를 차지하며, 예산이 줄어들면 많은 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윈저 대학교는 25%의 국제학생 감소로 약 3천만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학생들의 우려와 정부의 역할
예산 위기로 심각해진 캐나다 대학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비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B.C. 주의 대학생 연합 활동가인 케이틀린은 “단기적인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캐나다 대학들이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예산을 줄이거나 학비를 인상하는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며, 공공 재정에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대학들은 앞으로 수년간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