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와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Lake Erie의 해안에서 사라진 악어를 찾기 위한 수색이 4주째 진행 중이다. 이 악어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구호팀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에리의 물속에서 악어가 탈출한 사건은 8월 초부터 지역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악어는 지난 4일(일) 에리 주민인 스티나 로치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당시 발견 위치는 해안에서 불과 몇 십 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포트 지역 당국은 지난 8월 7일(수) East Avenue 해안의 수영을 제한하여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수색이 4주간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악어는 잡히지 않았다.
악어는 보통 북쪽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까지 서식하고 있으나 당국은 이 악어가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탈출했거나 불법으로 방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타리오까지 뻗어 있는 호수에서 탈출한 악어가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으나, 이 악어가 가장 걱정스러운 상황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악어는 무리들로부터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추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목전에 둔 상황에 처해 있다.
The Weather Network는 이 악어가 Great Lakes 지역의 혹독한 겨울을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악어는 8월 중순 이후로는 목격되지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에리, PA의 해안으로 몰려들어 악어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역 당국은 아직 악어를 잡기위한 어떤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가능한 한 자연스럽운 방법으로 악어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온타리오 수역에서는 확인된 목격 정보는 없지만, 악어의 마지막 위치가 온타리오와 불과 몇 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만큼, 주민들은 여름의 마지막 몇 주 동안 Lake Erie에서 수영하는 것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이지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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