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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서 경제독립 위해 필요한 금액?
장기적 재정 계획이 경제 위기 대비책

임영택 기자 2025-03-23 0
[언스플래쉬 @ Frugal Flyer]
[언스플래쉬 @ Frugal Flyer]

(토론토) 온타리오의 높은 생활비로 인해 주민들이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수), RBC가 발표한 ‘재정적 독립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평균적으로 84만 6,437달러를 모아야 미래의 재정적 독립을 보장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타리오 주민들은 이보다 높은 91만 6,714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해,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뿐만 아니라 다른 일부 주에서도 더 높은 목표 금액이 제시됐다.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 주민들은 평균 95만 8,535달러, 알버타 주민들은 92만 8,179달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퀘벡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61만 6,954달러를 예상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RBC가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18세 이상 캐나다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해당 시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관세 위협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지 못한 시기였다.

현재 캐나다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금융 불안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크레이그 배넌 RBC 금융 계획 지원 책임자는 "현재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섣불리 움직이기 어려운 시기"라며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경제 위기를 지혜롭게 타파해 나갈 수 있는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점점 심화되는 경제적 불안 속에서, 캐나다인들은 재정적 독립을 위한 준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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