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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원주민 4개 부족과 도로건설 협약
링 오브 파이어 지역 인프라 강화

김태형 기자 2024-06-22 0
사진제공 = 프리픽
사진제공 = 프리픽

(토론토) 온타리오 주와 원주민 4개 부족이 링 오브 파이어(Ring of Fire) 지역 인근에 도로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애님비고 자기이건 아니시나베크(Animbiigoo Zaagi’igan Anishinaabek), 아롤랜드 퍼스트 네이션(Aroland First Nation), 기노가밍 퍼스트 네이션(Ginoogaming First Nation), 롱 레이크 #58 퍼스트 네이션(Long Lake #58 First Nation)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도로는 주 고속도로 시스템과 연결될 예정이다.

강화 및 재포장 작업은 고속도로 11번과 584번에서 진행되며, 겨울이 오기 전에 시작될 계획이다. 더그 포드 온주 총리는 "이 도로는 원주민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원주민 노동자들이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주는 케노가미시스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과 미노다흐문 개발과 협약을 맺었으며, 그린스톤 지역을 통해 링 오브 파이어로의 광산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린스톤 골드 마인스는 이번 여름 말에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의 오픈 피트 광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렉 릭포드 온주 원주민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그린스톤을 번영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200만 달러를 투입해 미기지 플라자 휴게소를 건설하고, 광물 개발 일자리 확보를 위해 19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노가밍 퍼스트 네이션의 셰리 테일러 추장은 주정부의 원주민 화해 접근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치안 강화를 요청했다. 온주 의회의 유일한 원주민 의원인 솔 마막와 의원(NDP 소속)은 "주정부는 원주민의 오랜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지 않고 경제적 화해를 기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님비고 자기이건 아니시나베크의 예벳 메탄시닌 추장은 "미기지 플라자는 커뮤니티의 활기찬 문화를 보여주고, 경제 개발 및 고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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