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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학교들 무료급식 도입해야”
교사노조, 시민단체들 ‘현행제도 대폭 개선해야’

김영미 기자 2023-05-25 0

(토론토) 온타리오주 교사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주전역에 걸쳐 무료 학교급식 프로그램을 도입하라고 주정부에 요청했다.

지난 24일(수) 온주 초등교사노조 등 교육계 4대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스티븐 레체 교육부장관과 마이클 파르사 아동부 장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온주의 많은 어린이들이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시행중인 급식 프로그램이 고물가와 수요 급증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주 1,200여개 푸드뱅크가 가입해 있는 ‘피드 온타리오(FEED ONTARIO)’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관련보고서를 통해 “온주 어린이와 성인 58만7,000명이 푸드뱅크에 의존해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다”며 “작년 4월부터 지난해 3월말까지 푸드 뱅크를 찾은 주민이 43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온주에서는 14개 관련 기관이 참여한 온주학생영양프로그램(OSNP)’이 운영되고 있으며 토론토의 경우 아동 22만1,000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는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재정난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5월 들어 식품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9.7%나 올라 운영시간과 일일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OSNP’는 온주정부와 자선 기부금에 더해 토론토시로부터 한 해 1,684만달러를 지원받고 있으며 토론토시 지원금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또한 온주 아동사회복지부에 따르면 온주정부는 올해 학기에 2,790만달러를 지원예산으로 책정했다.

아동사회복지부의 제니퍼 러시비 대변인은 “정부는 급식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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