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 경찰(OPP)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주민 수가 지난해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OPP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18일까지 15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명이나 더 많았다.
지난해엔 모두 359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지난 10만에 최고치다.
이와 관련 OPP는 “이미 지난해 발생 건수를 넘어서며 사망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운전 부주의와 과속이 사망 사고의 주 원인이다”고 밝혔다.
또한 OPP교통안전국의 케리 쉬미츠 대변인은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교통 법규를 반드시 지키고 특히 음주 음전을 절대 삼가야한다”라며 “6월들어 고속도로에서 18명이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일 7번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3명이 사망했고 지난달 말에서 우드스톡에서는 버스 운전사와 OPP경찰관이 충돌사고로 숨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제외한 일반 도로와 보트 사고로 사망한 주민의 수는 423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눈 썰매와 등 취미용 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명이었다.
이와 관련 OPP는 “토론토와 필 지역 등 지자체 산하 경찰이 관할 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통계를 집계하지 않는다”라며 “광역토론토지역 전체로 집계 범위를 넓힐 경우 사망자수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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