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Ontario Science Centre)를 설계한 모리야마 & 테시마 건축사무소(Moriyama & Teshima Architects)의 파트너 건축가 브라이언 루디는 온주 정부의 사이언스 센터 폐쇄 결정이 "터무니 없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이언스 센터는 1969년 건축가 레이먼드 모리야마가 설계한 건물로, 온주 정부는 최근 지붕 문제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센터를 갑작스럽게 폐쇄했다. 정부는 1960~70년대에 사용된 강화된 오토클레이브 처리 기포 콘크리트로 만든 지붕 패널의 문제를 지적했다.
킹가 수르마 온주 인프라부 장관은 지붕 패널 붕괴 위험 때문에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루디는 이 문제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부분의 지붕 패널이 전시 공간 위에 있지 않아 즉각적인 폐쇄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주 정부는 새로운 과학 센터를 온타리오 플레이스에 건설할 예정이며, 임시 장소를 찾고 있다. 루디는 온주 정부에 결정을 철회하고 수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온주 정부는 이를 고려하지 않는 듯하다.
한편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온주 의회 측에 주민들에게 필요한 수리를 하고 센터를 계속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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