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 주를 비롯한 캐나다 대부분 지역이 2024년 여름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가 발표한 최신 계절 전망에 따르면, 대서양 연안에서 앨버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평균 기온이 평년을 초과할 확률이 100%에 달한다. 온주는 이 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더위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러한 높은 기온과 강수량 부족이 결합되면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올해 봄,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앨버타에서 이미 가뭄과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는 온타리오 주의 대기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기록적인 기후 조건에 직면하고 있으며, 산불과 극심한 더위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측은 5월 말 발표된 기상 전문 채널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의 여름 예보와도 일치한다. 웨더 네트워크는 온주 대부분 지역, 특히 광역 토론토 지역이 덥고 습한 여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건강 관리와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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