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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외출 규제’ 사회봉쇄령 연장 임박
연장 곧 결정, 확진 케이스 여전히 심각한 수위

이수진 기자 2021-05-12 0

(토론토) 온타리오주 보수당 정부는 지난 4월16일  발동한 사회봉쇄령을 또다시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출 금지를 포함한 이 봉쇄령은 제3차 코로나 확산 사태에 따른 것으로 오는 19일 만료될 예정이나 주 정부는 이를 2주일 연장해 6월2일까지 유지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10일(월) 크리스틴 엘리엇 온주 보건 장관은 “방역의 기본 방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온주의회는 실비아 존스 법무차관이 발의한 사회봉쇄령 연장조치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 케이스는 감소세를 보이나 10일 현재 중 병실 입원환자 수가  828명에 이들 중 547명은 인공호흡기에 연명하고 있어 의료시스템이 여전히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엘리엇 보건장관은 “매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아직도 심각한 수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온주 최고위 의료관리인 데이비드 월리엄스 박사는 “사회봉쇄령을 완화하려면 일일 신규 케이스가 1천 건 미만으로 내려가야 한다”라며 “그러나 3차 확산사태는 주로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어 현 단계에서는 성급한 완화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어 확진 케이스가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1천 건 미만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케이스가 4천3백여 건에 달했으며 10일 월요일을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 기간 평균 3천 건으로 다소 낮아졌다.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30명의 감염환자가 숨져 사망자도 여전히 속출하고 있다.

윌리엄스 박사는 “의료시스템이 최소한 이전 수준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 병실 입원환자가 줄어들어야 한다”며 “현재 매주 1만1천 건의 일반 환자들에 대한 수술이 연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보수당의원들은 “봉쇄령 연장엔 공감하지만, 최소한 골프 또는 테니스 등 야외활동을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80% 이상은 “골프나 테니스 등 야외 활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낮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야외활동 허용에 앞서 재개학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당분간 골프와 테니스 등 야외 활동이 계속 금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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