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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원주민 대표, 아동복지개혁 합의 찬성
원주민들에 대한 차별 더이상 없어야…

임영택 기자 2025-03-04 0
[원주민 공동체 퍼스트네이션 공식 홈페이지]
[원주민 공동체 퍼스트네이션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26일(수), 온타리오의 원주민 대표들이 연방 정부와의 아동 복지 개혁 합의에 찬성표를 던졌다.

온타리오에서 원주민 공동체들이 아동 복지 시스템의 통제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이번 협정은 총 76명의 원주민 대표들이 지지했으며, 4명은 반대하고 3명은 기권했다.

아브람 베네딕트 온타리오 지역 원주민 대표는 이번 결정이 원주민 사회에서 차별을 종식시키고, 가족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체에 매우 중요한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가적 합의가 완료될 때 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은 단순한 결정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에서 차별을 종식시키고, 자치권을 확장하는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베네딕트는 협정이 연방 정부와 캐나다 인권 위원회(CHRT)의 승인을 받기 위해 앞으로 몇 달간 진행될 과정에 대해 추장들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100%의 합의에는 도달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 정부는 47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국가적 아동 복지 개혁안을 제시했으나, 원주민 대표들은 원주민들에 대한 차별을 종식 시키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두 차례나 부결시켰다.

온타리오에서의 합의는 국가적 협정의 주요 조건을 반영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는 이번 합의에 대해 재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베네딕트는 다가오는 연방 선거 전까지 이 합의가 최종 승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개혁안은 온타리오 지역 추장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다른 지역의 원주민들은 이를 비판하며 국가적 차원의 재협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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