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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드나
온주 다음주 '경제재개 3단계 종료' 카드 뽑아 들 것

김원홍 기자 2021-10-15 0

(토론토) 조만간 온타리오주가 코로나와 함께하는 삶인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온타리오주 백신 여권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주 정부가 다음 주부터 경제재개 3단계를 종료 일정을 발표하고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규제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온타리오주가 스포츠 경기장, 영화관, 콘서트장의 수용 인원 제한 조치를 해제 한지 거의 일주일 만의 일이다.

지난여름 온타리오주는 경제재개 3단계를 해제하려고 했으나 주민들 사이에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경제재개 3단계 종료'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온주의 경제재개 3단계 종료 추진 배경에 대해 "온주정부가 높은 백신 접종률과 백신 접종 인증제 도입으로 인해 경제재개 3단계를 종료한다 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대유행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온주정부가 대부분의 규제를 해제할 경우 다른 국가와 같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온주의 경제재개 3단계 종료 가능성에 대해 "더그 포드 온주 총리와 규제 완화에 대해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일관성 있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통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재개방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먼저 시작한 영국 혹은 알버타주와 같은 확진자 급증 사태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부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영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으며 13(수)일에만 3만 5천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알버타주 역시 지난 7월 말 대부분의 코로나 관련 규정들을 해제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들어갔지만 현재는 캐나다 일일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캐나다 전체 인구의 10분의 1만 거주하는 알버타 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온타리오주가 경제재개 3단계를 해제해 대부분의 사업체의 수용인원 제한이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영국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영국이 모든 규제를 해제하고 재개방했을 시의 완전 접종률은 61%였으며, 알버타주의 접종률은 65%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타리오주 12세 이상 주민의 백신 접종률은 이미 80%를 넘어선지 오래로 경제재개 3단계가 종료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온주의 보건 의료 책임자 키어런 무어 박사는 "온타리오주의 주요 목표는 혹시 모를 추가 봉쇄를 피하는 것이며 향후 조치는 지역 발병을 억제하고 주민들의 삶에 지장을 초래하는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지침에는 여행과 관련된 변경 사항, 주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백신 접종 인증제에 대한 변경 사항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온주 정부에 움직임에 따라 외식업계에 적용되고 있는 인원 제한 조치도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외식업계는 지난 주말 온주의 수용인원 제한 조치 철회 대상에서 제외되자 온주 정부에 식당과 술집도 수용인원 제한 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강력하고 요구했었으며, 온주 정부에 "외식 업계를 이번 제한 조치 해제 대상에서 빠드린 것은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경제재개 3단계 종료와 관련된 추가 변경사항은 오는 22일(금)쯤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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