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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임산부 대마초 흡연, “절대 안돼”
대마초 합법화이후 증가 ‘조산, 미숙아 출산’

김영미 기자 2023-05-24 0

(토론토) 임신부가 대마초를 흡연하면 신생아 조산과 태아 성장 저하, 발달 지체 등 위험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부터 2021년 7일까지 온주 임산부 69만1,200여명을 포함, 전국에 걸쳐 98만명의 출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생아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대마초와 관련돼 응급실을 찾는 임신부 10만명 중 20명으로 이는 대마초합법화 이전보다 11%나 증가했다.

가정의 다니엘 마이란 박사는 “연방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이후 대마초를 피우는 임신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응급실을 찾는 비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신생아들의 건강 측면에서 고려해 볼 때 이는 매우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임산부의 경우 대마초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대마초 흡연을 중단한 후 후유증을 겪은 임산부도 있다”라며 “이들이 대마초를 피우는 이유로 입덧 등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덜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주민 조다나 자비츠스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두번째 아이를 갖고 입덧이 심해 대마초를 흡연했으며 첫아이를 낳은 지난 2016년에우울증이 심해 처음 대마초를 피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타와 병원의 다린 엘차르 박사는 “대마초 합법화 이후 상당수의 여성들이 이를 흡연 해도 안전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며 “대마초 흡연은 신생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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