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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코로나19 폐수 감시 중단
공중보건 전문가들 “이른 결정” 비판

김태형 기자 2024-07-31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가 31일(수) 코로나19 폐수 감시 프로그램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하자 일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이는 너무 안일하고 이른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전 코로나19 온타리오 과학 자문위원회 과학부문 책임자였던 파하드 라작 박사는 "이번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며"폐수 테스트는 코로나19와 기타 바이러스의 조기 감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폐수 감시가 조류 인플루엔자(H5N1) 등 잠재적 위협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온주 환경보존공원부가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이 주 내 폐수 감시 사이트를 확장함에 따라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PHAC 대변인은 "PHAC의 감시 확장은 온타리오 프로그램의 범위를 대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비아 존스 온주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팬데믹 동안 추가된 코로나 폐수 테스트를 제외하고 연방 정부와 협력해 폐수를 평가해 왔다"며 "이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작 박사는 많은 커뮤니티가 더이상 필요한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폐수 감시는)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며 "코로나 뿐만 아니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질병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제공해 개인과 공중보건 관계자가 대응할 시간을 준다"고 강조했다.

라작 박사는 또한  폐수 테스트가 온주 인구의 약 75%를 커버하며, 고위험 장소인 요양원이나 노숙자 보호소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형평성 문제라며"최선의 공중보건 프로그램 방향과 반대라고 비판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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