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에서 빠르면 오는 2025년부터 편의점 맥주판매가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 정부는 지난 2015년 당시 자유당정부가 맥주소매체인 ‘더 비어스토어’와 맺은 맥주판매특별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방침이다.
온주 정부와 비어스토어와의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다.
더그 포드 온주 총리는 지난 2018년 당시 총선과정에서 편의점 맥주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으나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이 수십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이를 전면적으로 시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새로운 자문을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비어하우스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예정이다.
외국계 회사들이 운영하는 비어 스토어는 한때 온주 맥주 공급 및 판매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독점적인 입지를 누려왔으나 지난 2015년 온주 식료품 상점 등에 맥주판매가 허용되는 등 관련 규정 개선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온주 정부는 “이를 위해 맥주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조만간 최종 결정에 대한 내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온주 정부의 입장에 온주공중보건협회(OPHA)등 보건단체들은 편의점 emdd으로 맥주 판매를 확대하면 운주 운전 및 청소년 음주 사례 증가 등 관련 부작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내놓았다.
OPHA 관계자는 “온주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맥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도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주편의점협회(OCSA)의 데이브 브라이언회장은 “온주 편의점 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오래 전부터 편의점 맥주 판매를 촉구해 왔다”며 “온주 정부의 결정에 대해선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온주수제맥주업계는 또한 “이는 주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주는 것으로 바람직한 방침이다”고 환영의 입장을 드러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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