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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환자 디로스터링 논란
워크인 클리닉 방문 후 가정의 명단서 제외

김태형 기자 2024-05-07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온타리오 주에서 가정의의 환자 목록에서 제외되는 '디로스터링(de-rostering)'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환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 현상은 주로 가족 건강 조직(Family Health Organization) 또는 가족 건강 네트워크(Family Health Network)에 소속된 의사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에 따르면, 다른 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자신들이 가정의의 환자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알게 된 환자들이 여러 명 있었다. 특히, 브램프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정의가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 필요한 경우에만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집 근처의 워크인 클리닉을 이용하다가 가정의에게 문서 서명을 요청했을 때 자신이 환자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환자들 대부분은 디로스터링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의원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안내하는 게시물을 부착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도 있다.

온타리오 보건부 대변인은 이러한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특정 상황에서 환자가 여러 의료 제공자로부터 치료를 받을 경우, 등록 의사는 환자를 명단에서 재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로스터링된 환자는 온타리오 건강 보험 계획(OHIP) 하에 서비스 수수료를 통해 계속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로스터링은 위에서 언급된 두 단체에 소속된 의사들이 환자당 지불과 서비스 수수료의 복합적인 보상 구조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환자가 네트워크 외부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의사가 받을 수 있는 잠재적 보너스에서 해당 비용이 공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의사와 환자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보다 명확한 정책과 지침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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