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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휘발유 가격, 주말에 내려간다?
여름철 연료 전환으로 가격 상승, 곧 가격 안전화 전망

김태형 기자 2024-04-18 0
사진제공 = 김태형
사진제공 = 김태형

(토론토) 온타리오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하루 만에 리터당 14센트 급등해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등의 원인으로 여름철로의 계절 전환과 더불어 사용되는 고가의 혼합유를 지목하고 있다.

댄 맥테그 캐네디언 포 어포더블 에너지(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철 혼합유로의 전환은 리터당 6에서 10센트의 가격 상승을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알킬레이트와 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성분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맥테그 대표는 "여름철에는 정유업자들이 법적으로 가솔린의 구성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 때 추가되는 알킬레이트는 휘발성을 줄이는데 기여하나 가격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현재 온주 대부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9.9센트로, 이는 지난 2022년 6월 11일에 기록된 리터당 215센트의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맥테그 대표는 금요일까지 가격이 리터당 5센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안도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여름철 동안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9월 중순경 저렴한 겨울용 혼합유로의 전환과 함께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맥테그 대표는 이러한 계절적 가격 변동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연료의 구성 변경 외에도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 세금 정책의 변경, 정유 용량의 제한적 확장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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