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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407번 고속도로 재인수 검토
포드 총리 “GTA 교통 문제 해결 방안 다각적 검토”

김태형 기자 2024-10-12 1
407번 고속도로(ETR)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쳐. @407etr
407번 고속도로(ETR)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쳐. @407etr

(토론토)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토론토 광역지역(GTA)의 심각한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7 고속도로(ETR)의 재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401번 고속도로 터널 건설 구상뿐만 아니라, 407 ETR의 소유권을 다시 가져오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407 고속도로는 현재 요금이 부과되어 혼잡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온주 정부는 이 도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포드 총리는 “407 고속도로의 끝부분 약 22km는 주정부가 이미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해 407번 도로 전체를 다시 인수하거나, 화물차들이 혼잡한 도로 대신 407번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주 주민들은 매년 14억 달러 이상을 407 ETR 사용료로 지불하고 있다. 407 ETR의 소유권은 현재 캐나다 연금 투자위원회(CPP), 스페인의 신트라(Cintra Global S.E.), 그리고 앳킨스리알리스 캐나다(AtkinsRéalis Canada Inc.)가 소유한 407 ETR Concession Company Limited에 귀속되어 있다.

407 고속도로를 재인수하는 방안은 실현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함께 401번 고속도로 하부 터널 건설도 검토될 수 있다고 포드 총리는 덧붙였다. 그는 “현재 GTA 지역은 급속한 인구 증가로 인해 교통량이 한계에 도달했으며, 동서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407 고속도로도 향후 20년 이내에 최대 용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20~4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07 고속도로는 벌링턴에서 클레링턴까지 총 151km 구간으로 나뉘며, 이 중 407 ETR(108km)은 민간 컨소시엄이 소유하고 있다. 주정부는 407번 고속도로로 알려진 더 짧은 구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도로의 활용 방안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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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님의 댓글

김치맨 작성일

도대체 어느 정신빠진 정치꾼이 407 고속도로를 팔아먹었지? 그 인간은 두고 두고 주민들로부터 욕 먹어야만 하겠지요? 앞을 내다보는 눈도 흐릿하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에서 소중한 사회간접자본을.....설마하니 검은 돈 받아 처먹고서 그 어리석은 짓 한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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