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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LG배터리공장 고용창출 논란
한국 근로자1,600명 근무위해 이주

토론토중앙일보 2023-11-21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건설하고 있는 윈저 LG 배터리공장의 고용창출 효과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월) 캐나다 CBC 방송은 “LG 배터리 공장을 운영할 예정인 NextStar가 한국에서 오는 직원들을 배치할 것”이라며 “이는 연방과 주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은 해당 공장이 현지 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 에너지가 캐나다 ‘Stellantis’와 합작한 이 프로젝트는 연방과 온주정부로부터 150억달러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를 두고 CBC방송은 해당 공장이 현지 주민들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으로부터 직원 1,600여명을 이동 및 근무에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윈저 지역구의 브라이언 마세 연방 신민당의원은 “윈저 지역의 배터리 공장은 캐나다 근로자에 의해 지어지고 가동되어야 한다”며 “이는 캐나다 국민 세금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회사는 현지 주민에 대한 고용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비판이 일자 NextStar의 다니스 리 최고경영자(CEO)는 “공장에 투입되는 기기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숙련 인력들이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지사의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공장 건립과 운영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공장 운영을 위해 현지 주민 2,500명을 고용한다는 기본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공장 건설과정에서만 2,300명의 현지 인력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노동계 관계자는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근로자들이 고용 혜택을 볼수 있어야 한다”며 “회사 측의 설명을 듣고 일부 우려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 컨설팅 전문회사 ‘Auto Forecast Solution’의 조 맥가비 대표 또한 “확인된 사실은 앞으로 캐나다 근로자 2천5백여명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라며 “한국으로부터 전문 인력이 올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장기적으로는 현지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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