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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녹색당 선거 공약
온타리오 플레이스 스파 & 하이웨이 413•브래드퍼드 바이패스 철회

임영택 기자 2025-02-14 0
마이크 슈라이너 녹색당 대표[온타리오 녹색당 공식 홈페이지]
마이크 슈라이너 녹색당 대표[온타리오 녹색당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오는 27일 조기선거를 앞두고 온타리오 녹색당이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대형 고속도로 및 온타리오 플레이스 스파 개발 취소 등 다양한 정책이 포함되었다. 현재 마이크 슈라이너가 이끄는 녹색당의 다양한 공약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온타리오 플레이스 스파 & 하이웨이 413•브래드퍼드 바이패스 철회
온타리오주 녹색당이 오는 27일(화) 주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발표했다. 당은 온타리오 플레이스 재개발 계획과 하이웨이 413, 브래드퍼드 바이패스 건설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슈라이너 녹색당 대표는 "온타리오의 현재 시스템은 서민들에게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온주 녹색당은 보다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주 진보보수당(PC) 정부는 온타리오 플레이스를 유럽의 스파 전문 기업 테르메(Therme)에 95년간 임대해 스파를 포함한 대규모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녹색당은 이를 취소하고 공원 및 공공 해안가 프로젝트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이웨이 413과 브래드퍼드 바이패스 역시 철회 대상이다. 녹색당은 "그린벨트를 보호하고 불필요한 고속도로 건설을 막겠다"고 밝혔다.

감세•주택•환경 공약
녹색당은 연소득 6만5천 달러 이하 개인과 10만 달러 이하 가구의 소득세를 인하하고, 부유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10년 내 200만 채 건설, 도시 내 2천 평방피트 이하 주택 개발 부담금 폐지, 신축 콘도와 아파트의 최초 주택 구매자 취득세 면제 등을 공약했다. 또한, 4층(대도시 6층) 건물 허용, 임대료 인상 규제 부활, Airbnb 등 단기 임대 제한 강화, 그린벨트 내 신규 개발 금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공약으로는 3,500명의 의사 추가 채용, 해외 의료인 면허 절차 간소화, 기본소득 보장으로 장애 지원금(ODSP) 두 배 인상, OHIP을 통한 정신 건강 및 중독 치료 비용 지원 등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고속도로 407의 화물차 통행료 폐지, 전기차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확대, 온주 내 전기버스 연결망 구축 등을 내걸었다.

기후변화 대응책으로는 화석연료 발전소 2035년까지 폐쇄, 그린벨트 확대, 대기업 탄소 배출 비용 증가, 가정용 열펌프 및 태양광 패널 HST 면제 등을 제안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 지지율은 약 5%로 주요 정당 중 4위를 기록했다. 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석을 추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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