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의 156억 달러 규모의 온타리오 라인 지하철 프로젝트가 초기 공사 단계를 순조롭게 진행하며 엑시비션 플레이스에서 폐쇄된 온타리오 과학센터까지 15.6km를 연결할 새로운 고속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엑시비션역에서 터널 발사 샤프트를 위한 굴착 작업이 시작되었다. 곧 지하로 투입될 대형 터널 굴착기 두 대는 약 6km의 터널을 뚫게 될 예정이다. 온타리오 라인의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는 6개 역 중 하나인 모스 파크역은 퀸 스트리트 이스트와 쉘본 스트리트가 만나는 모스 파크 내에 건설 중이다.
모스 파크역 부지의 남쪽 가장자리, 퀸 스트리트 이스트를 따라 대규모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다. 메트로링스는 온타리오 라인 공식 계정을 통해 공사 현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역의 굴착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공사는 2024년 중반, 역 주변 지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말뚝을 설치하는 단계로 시작됐다. 이후 2024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굴착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2025년 여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굴착기와 불도저를 사용하여 지표면의 토사를 제거하고, 층층이 진행되는 굴착 과정에서 형성된 말뚝 벽이 드러나고 있다.
굴착 과정에서는 말뚝 벽을 지탱하기 위해 가로 스트럿을 설치하며, 이를 "브레이스드 굴착"이라 부른다. 완성된 굴착 구덩이는 도로 아래 30미터 깊이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2025년 가을과 겨울 동안, 굴착이 완료된 후 역 상자 구조물은 콘크리트로 보강되며, 이와 동시에 터널 굴착기가 도심 아래에서 터널 작업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메트로링스는 2024년 6월 업데이트를 통해 현장에 타워 크레인이 9월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2025년 1월로 연기되었다. 이 타워 크레인은 역의 지하 구조물과 나중에 지상 연결 건물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모든 작업이 완료된 후, 현재 공사 중인 부지는 다시 공원으로 복원될 계획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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