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 주정부가 주택 건설 전망을 다시 낮추면서, 10년 안에 150만 채를 짓겠다는 계획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착공 전망 연속 하향
이번 조정은 세 번째 연속 하향이다. 피터 베슬렌팔비 온타리오 주 재무장관은 “로브 플랙 주택장관이 목표를 ‘완화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주택을 짓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봄 예산에서 올해 7만1,800호 착공을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6만4,300호로 줄였다. 향후 3년간도 각각 7만200호(2026년), 7만9,600호(2027년), 8만3,700호(2028년)로 낮은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관세 불확실성과 자재비 상승이 민간 주택 건설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포기” 비판 제기
NDP 마릿 스타일스 대표는 “정부가 사실상 주택 건설 목표를 포기한 것 같다”며 “이는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이 줄어드는 동시에, 건설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위협받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둔화와 세수 감소
정부는 특히 콘도미니엄 중심의 건설 둔화를 지적했다. 다만 임대 목적 신축이 다소 증가하며 일부 상쇄됐다고 밝혔다.
주택 거래는 올해 8% 감소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10.2% 반등할 전망이다. 평균 매매가는 올해 3.3% 하락 후 내년 2.8% 상승이 예상된다. 거래 감소로 인한 토지 이전세 수입도 5억7,6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된 세제 혜택
정부는 100만 달러 이하 주택의 첫 주택 구매자에게 HST 환급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광역토론토 지역에서는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해당 환급 규모가 올해 3,500만 달러, 내년에는 1억9,000만 달러, 2027년에는 2억4,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