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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초겨울 강추위·폭설 예보
1월 이후엔 온화·비 많은 겨울 전망

토론토중앙일보 2025-10-27 0
[토론토 중앙일보]
[토론토 중앙일보]
(토론토) 온타리오주가 올겨울 초반에 강한 추위와 많은 눈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월 이후에는 기온이 다소 올라가고 비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CityNews 기상전문가 나타샤 램사하이(Natasha Ramsahai)는 “이번 겨울은 상반기와 하반기의 양상이 뚜렷하게 다를 것”이라며, 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La Niña) 현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라니냐가 제트기류의 흐름을 바꿔 북미 전역의 겨울 날씨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남부 온타리오에서는 11월부터 1월까지 한파와 폭설이 잦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베리아의 적설량 또한 북극 한기의 확산을 좌우하는 요소로,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남하할 경우 남부 캐나다 전역이 강추위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온타리오 주변의 5대호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찬 공기와 만나면 눈보라(snow squall) 현상이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월 이후에는 추위의 중심이 서부 캐나다로 이동하면서 남부 온타리오, 특히 토론토 지역은 기온이 다소 올라가고 비나 진눈깨비가 늘어나는 온화한 날씨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램사하이는 “2026년 초에는 혼합형 강수로 인한 교통 불편이 주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하기 이르지만, 지난 수십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토론토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확률이 과거보다 3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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