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 정부가 학교위원회 회의의 실시간 중계를 금지하면서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후퇴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회의 중계 금지 논란
시티뉴스에 따르면 폴 칼란드라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은 토론토교육청(TDSB)을 포함한 모든 교육청에 위원회 회의의 생중계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TDSB 특수교육자문위원회(SPEAC)는 5년 만에 처음으로 회의를 녹화하지 못했다.
특수교육 자문위원회 데이비드 레포프스키 의장은 “이번 조치는 장애 학생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장벽이 될 것”이라며 “교육 시스템의 투명성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정부 “정치적 논쟁 방지 목적”
칼란드라 장관은 “회의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집중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회의는 여전히 공개로 진행되고, 회의록과 결정 사항은 온라인에 게시된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회의의 원격 참여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TDSB의 특수학급 규모 확대 방침으로 교사와 학부모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마릿 스타일스 NDP 당 대표는 “정부가 학부모의 목소리와 교육청의 자율성을 억누르고 있다”며 “투명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