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025년 1월 현재 온타리오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금 환급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온타리오주 정부는 대변인을 통해 2025년 1월 말 또는 2월 초까지 약 1,500만 명의 주민들에게 연방 탄소세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200달러의 세금을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환급에는 약 32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주민 1인당 최소 200달러가 지급되며, 성인과 아동 모두가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지급금은 비과세로 처리되며, 4인 가족의 경우 최대 800달러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지급은 연말과 연초에 발생하는 고용보험 공제와 연말 신용카드 청구서 부담이 커지는 시기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포드 총리는 "이번 200달러 환급은 온타리오 주민,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금 면제 환급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2023년 소득세 신고서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제출한 온타리오 주민이어야 한다. 또한, 2024년 중 파산 상태였거나 수감 중이거나 기록이 있던 사람은 제외된다.
온타리오의 다음 선거일은 2026년 6월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포드 총리의 200달러 환급금 지급을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 총리는 선거와 관련된 모든 질문을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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