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느끼는 주민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8%가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와 같이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15%나 증가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7%는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주택 구매 계획을 변경했거나 변경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높은 기준금리는 주민들의 재정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 중 72%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재정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높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으로 주택을 매각하기로 결심한 주민의 비율 지난해 2%에서 7%로 증가했다.
한편 앞서 연방중앙은행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 은행권 금리를 5.25%, 예금 금리를 5%로 동결했다.
당시 연방중앙은행은 "최근 캐나다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라며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 안정된 상황으로 회복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대신 현재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물가 상승률 등 관련 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며 이로 인한 경제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언제든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김원홍 기자 (news@cktiem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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