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최근 요크 지역 공중 보건 당국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홍역 환자 발생에 따른 조사에 나섰다.
최근 해외 여행 이력도, 확진 환자와의 접촉도 없는 30대 남성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온타리오 주에서 네 번째로 확인된 홍역 사례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확진 사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당 환자와 연관된 노출 장소로는 미시사가의 멜트 앤 딥 레스토랑(Melt N Dip Restaurant, 1018 Eglinton Avenue East #4), 본(Vaughan)에 위치한 맥켄지 헬스 코르텔루치 본 병원 응급실 (
Mackenzie Health Cortellucci Vaughan Hospital, 3200 Major Mackenzie Drive West), 그리고 우드브리지의 벨로어 메디컬 클리닉(Vellore Medical Clinic 10395 Weston Road) 등이 공개되었다. 이들 장소를 방문한 시민들은 홍역 예방 접종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 받았다.
홍역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전염성 높은 질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콧물, 붉은 발진, 붉고 물이 많은 눈 등이 있으며, 노출 후 7일에서 21일 사이에 나타난다.
온주 의료 책임자인 키어런 무어 박사는 유럽에서 홍역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사례와 발병에 대비할 것을 지역 보건 기관에 당부했다.
특히, 연방 보건부의 테레사 탐 박사는 봄 방학 여행 시즌을 맞아 홍역 백신 접종률 감소와 전 세계적인 홍역 활동 증가가 국내에서의 홍역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모든 국민들에게 여행 전 홍역 백신 2회 접종을 강력히 권장했다.
한편, 요크 지역 공중 보건 당국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노출 장소와 노출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과 관련하여 최신 정보를 주시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이 강조하고 나섰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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