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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대학교 파업, 노사 잠정합의 도달
약 3000명 교육 근로자 대표 노조, 대학과 협상 타결

김태형 기자 2024-04-15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욕대학교(York university)와 3,000명에 달하는근로자를 대표하는 캐나다 공공직원 연합(CUPE) 3903 지부가 약 두 달간의 파업을 끝낼 수 있는 잠정 합의안에 도달했다고 14일(일) 밤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임기제 강사, 대학원 조교, 연구 조교, 파트타임 사서들을 포함하는 대규모 노조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2월 26일부터 업무를 중단했던 이들 근로자들은 이번 잠정 합의가 비준될 경우 일터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준 투표는 이번 주 예정된 파업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협상에서 모든 요구 사항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이룰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주요 협상 과정에서 다뤄진 쟁점은 생활비 부담 완화, 직장 안정성 향상, 그리고 직장 내 평등 증진이었다.

합의안 중 임금 인상 조항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2018년 도입된 공공 부문 근로자 임금 인상 1% 상한을 고려한 것으로, 해당 법안은 최근 위헌으로 판결된 바 있다. 노조에 따르면, "Bill 124 기간 (2020년 - 2023년) 동안의 임금 인상률이 기대에 못 미치지만, 갱신된 단체 협약 기간 (2023년 - 2026년)을 포함한 총 인상률은 14.8%에 달하며, 이는 업계 선두 수준이다."

이외에도, 대학은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과 인종 차별 및 직장내 따돌림 문제에 직면한 유색 인종 노조원을 돕기 위한 여러 기금을 증액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은 광범위한 필요를 가진 회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노조는 전했다.

욕대학교는 현재까지 대부분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노조와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교육 활동의 완전한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잠정 합의에 대한 공식적인 응답은 아직 하지 않았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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