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금) 캐나다낙농위원회는 내년 초부터 농장에서 생산되는 우유 및 버터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목장엽합회 피에르 람프론 대표는 "이번 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코로나 대유행 동안 상승한 사료가격, 연료비 등으로 인한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낙농위원회 가격인상 결정에 따라 농장에서 공급하는 우유 가격은 리터당 6센트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유제품 가격은 평균 8.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낙농위원회의 유제품 가격인상은 오는 12월에 예정된 온주 정부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며, 이를 통과할 경우 내년 2월부터 공식 적용된다.
한편, 이와 관련 델하우지대학 실뱅 샤를부아 교수는 "해마다 캐나다낙농위원회가 가격 인상을 요구했는데 이번 8.4%는 지금까지 가장 큰 인상폭이다"며 "코로나 대유행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 인상폭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격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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