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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참전 캐나다 군인 2명 전사
총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김태형 기자 2024-03-27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 중에 캐나다 군인 2명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전사했다고 캐나다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가 확인했다. 이로써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캐나다 국적의 전사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전사한 두 명 중 한 명은 노르만 여단의 지휘관, 'Hrulf'라는 전투명을 사용한 장 프랑수아 라텔로 밝혀졌다. 그는 퀘벡 주 출신으로, 캐나다군에서 포병으로 복무한 경력을 지닌 후 프랑스 외인부대에 합류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텔은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후 노르만 여단을 이끌며 전선을 넘는 다양한 은밀 작전을 수행하다가 전투 중 전사했다.

또 다른 전사자는 49세의 알랭 데라스프로, 역시 퀘벡 출신이다. 캐나다군 로얄 22연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자 네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응급처치 훈련을 제공하다가 전선 근처에서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군 경력에는 유엔 평화유지 임무와 나토 임무,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임무가 포함됐다.

우크라이나의 한 친구는 라텔을 진정한 전사이자 굴하지 않는 리더로 기억하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애도했다. 라텔과 데라스프의 전사 소식은 우선 러시아 정부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으며, 라텔이 드론 공격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이들을 '용병'으로 규정하며 그들의 사망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캐나다 국적의 전투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동안 겪는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희생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양국에서 애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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