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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항공기 참사에 캐나다 ‘ 충격 – 애도 물결

2020-01-13 0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8일 오타와에서 여객기 추락 참사와 관련해 기자회견 중 애통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8일 오타와에서 여객기 추락 참사와 관련해 기자회견 중 애통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 대학생, 교수 등 전문직 , 신혼부부 등  63명 저가 항공편 이용하다 참변 상당수 이란계 --- 에드몬턴 연고 30여명, 광역토론토도 희생자 다수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캐나다 연고자 63명이 숨진것으로 밝혀지면서 캐나다 전역에 충격과 함께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향해 이륙한 직후 고도 2.4㎞ 지점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76명 전원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탑승자는 이란인 82명, 캐나다인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승무원 9명 포함), 스웨덴인 10명, 아프가니스탄인 4명, 독일인 3명, 영국인 3명 등으로 알려졌다.




숨진 캐나다인 상당수는 이란계로 특히 대학 교수, 강사, 연구원,  치과의사 등 전문직 출신들이며 에드먼턴지역에서만 30여명이 희생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또 토론토대학과 요크 대학 등에 재학중이던 이란계 대학생들도 많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란에서 겨울방학 을 지낸뒤 캐나다 토론토와 테헤란을 잇는 저렴한 노선을 이용하려다 참변을 당했다.



국영 CBC 방송등 캐나다 주요 언론들은 “ 우크라이나 항공의 토론토-테헤란-키예프 노선은 가장 저렴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캐나다가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후 토론토와 이란을 잇는 직통 노선이 중단되자 대체 노선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8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이번 사고로 캐나다 국민 63명을 비롯해 176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충격과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희생자 유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캐나다 정부는 사고 원인을 완벽하게 규명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사망자 176명중 138명은 캐나다로 가기위해 탑승을 했다”며 “애통하게도 이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등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토론토대학 당국은 “재학생 6명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으며 오크대학당국은 >사망자중 1명이 재학생이였다”고 공개했다. 알버타대학당국은 “재학생과 교직원 등 10여명을 잃었다”며 최종 사망자 수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토론토공립교육청과 요크 지역 교육청은  고교생 여러명이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고 지금단계에서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에는 영 스트릿과 핀치 인근에 이란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토론토시민들을 대신해 애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토론토주민들은 유크라이나 주민들과 이란계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그 포드 온타리오주수상은 “가슴을 깨진듯한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항공당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부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보잉737-800 여객기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 직후 회항하려 했다고 밝혔다.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이란민간항공청은 9일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여객기가 이륙해 서쪽으로 비행하다 문제가 생긴 뒤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향해 우측으로 기수를 돌렸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사고 여객기의 승무원이 공항 관제실에 비상 호출을 하지 않았다"라며 "추락 직전에 사고기가 불길에 휩싸였고 지면에 충돌하면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고기가 8천 피트(약 2천400m)까지 상승했을 때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 이 사고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라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과 비슷한 시각에 벌어지면서 서방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격추 또는 오폭설이 제기됐다.

따라서 이란민간항공청의 이날 발표는 이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내용인 셈이다. 로이터통신도 8일 미국, 유럽, 캐나다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서방 정보기관의 초기 평가는 사고기가 기술적 문제가 있었고 미사일로 격추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라며 "비행기의 제트 엔진 중 하나가 과열됐다는 증거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고를 조사하려고 전문팀을 이란에 급파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사고 원인으로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미사일에 의한 피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알렉세이 다닐로프는 이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국제항공' 소속 여객기가 테헤란 인근에서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토르'에 피격당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객기 사고 조사 참여를 위해 테헤란으로 간 우크라이나 국가조사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이 이란 측 전문가들과의 회의에서 여러 가설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주요 가설 가운데는 토르를 포함한 지대공미사일에 의한 피격도 있다"면서 "사고 현장 부근에서 (해당)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미사일 피격설을 검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르는 옛 소련 시절인 1980년대 러시아에 군에 실전배치된 지대공미사일로 1~16km 거리, 10m~10km 고도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현재 이란을 포함해 11개국이 토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다닐로프 서기의 발언은 잘못 발사된 이란 보유 러시아제 토르 미사일에 여객기가 맞아 격추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닐로프는 테헤란으로 간 우크라이나 국가조사위원회 전문가들이 사고 현장을 시찰하는 문제를 이란 측과 조율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토대로 토르 미사일 잔해를 수색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테헤란에서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보잉 MH-17 여객기 피격 조사의 모든 경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추락 사건을 참조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위원회에는 말레이시아 MH-17 여객기 피격 사건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MH17편은 지난 2014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국제조사팀은 장기간의 조사 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에 제공된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부크'에 의해 피격됐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러시아는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다닐로프는 이밖에 "여객기가 무인기(드론)나 다른 비행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 기술적 이유에 따른 엔진 파손 및 폭발 가능성, 테러 행위에 따른 항공기 내부 폭발 가능성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원회가 사고기 블랙박스 해독에 참여하는 문제를 포함해 사고 조사 공조에 대해 이란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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