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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파업에 홀로 서는 소상공인
연말 시즌, 캐나다 포스트 파업 영향 커져

임영택 기자 2024-12-02 0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파업 시위에 동참중인 캐나다포스트 직원들[Global News 공식 유튜브]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파업 시위에 동참중인 캐나다포스트 직원들[Global News 공식 유튜브]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의 파업이 2023년 11월 17일부터 시작되면서 토론토의 소상공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약 55,000명의 캐나다 포스트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연말 쇼핑 시즌을 맞이한 기업들은 물류와 배송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는 연말 쇼핑과 선물 배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파업은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대체 배송 방법을 모색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티 클린샵(Pretty Clean Shop)을 운영하는 미리암 수아레즈는 "이번 연휴 시즌의 판매가 예년처럼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매장은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지만, 파업으로 인해 일부 주문은 배송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물건들이 캐나다 포스트의 창고에 갇혀 있어 공급망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수아레즈는 소비자들에게 지역 상점에서 쇼핑을 해달라고 요청하며, "배송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고객들이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역 상점들을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지역 상공회의소의 제니퍼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파업은 특히 치명적"이라며, "11월과 12월은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제니퍼는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캐나다 포스트를 주요 배송업체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이 계속될 경우 장기적인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힘들게 노력해 왔으며, 이번 파업은 그런 노력들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고객들이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역 상점에서 쇼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많은 소상공인들이 예상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타격은 더욱 커질 것이다. 캐나다 포스트의 창고에 갇힌 물품들이 풀리지 않으면 온라인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연말 쇼핑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사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이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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