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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파업으로 캐나다 무너지고 있다.
소상공인•소비자 피해, 정부 개입 촉구

임영택 기자 2024-12-06 0
시위중인 캐나다 포스트 노동조합(CUPW) [CTV News 공식 유튜브]
시위중인 캐나다 포스트 노동조합(CUPW) [CTV News 공식 유튜브]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 파업이 상공업계 및 국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 노동조합(CUPW)은 전국적인 파업이 3주에 접어든 가운데, 연방 정부에 또 다른 제안을 보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주 협상이 진전 없이 중단되었으며, 노동조합은 중재에 재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55,000명이 넘는 우편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캐나다 정부는 상공업계와 정치권에서 연방 정부의 개입을 촉구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전의 노동 분쟁 개입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개입을 거부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는 주말 동안 협상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노동조합은 여전히 몇 가지 중요한 이슈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임금, 근로 환경, 연금, 우편 서비스 확장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주말 우편 서비스 도입 여부로, 양측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이 파업이 비즈니스와 노동자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연방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소상공인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알버타의 회계 서비스 업체는 우편 파업으로 보험 회사에서 보낸 자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P.E.I.의 씨앗 공급 업체는 270,000개의 카탈로그를 배포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상점들은 대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비용이 너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매장 방문을 유도하거나 온라인 주문에 대해 매장 픽업을 제공하는 등 대체 방법을 찾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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