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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30억 달러 손해 '패인 도로 때문'
토론토시, 패인 도로 보수에 470만 달러 예산책정

권우정 기자 2021-04-22 0

(토론토) 캐나다 운전자가 열악한 도로상황 때문에 차량수리비로 연간 30억 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나다자동차협회(CAA; Canadian Automobile Association)는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의 추운 날씨와 눈 위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으로 도로가 패이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토론토시는 도로의 움푹 들어간 패인 부분을 보수하기 위해 47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패인곳 한군데마다 수리비용은 약 25달러이며 현재까지 5만여개가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CAA는 "도로의 질이 좋지 않은 관계로 운전자들은 매년 평균 126달러가 수리비용으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CAA는 "차량이 손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제한 속도를 준수해야 하며, 움푹 들어간 곳이 있는지 도로를 주의깊게 관찰하되, 절대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는 움푹 패인 곳이 방치되어 있거나 보수공사가 늦어질 경우 지방 자치단체에 보수 공사를 청구할 권리가 있다"고 전하며 "클레임을 제출하려면 도로의 사진을 찍고, 시간, 위치, 기상 조건 등을 함께 적어야 한다고 전했다.

권우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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