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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몇 달 모아야 토론토 콘도 살까?

욕밀지역 콘도 다운페이 93개월 저축해야 가능

(토론토) 토론토 평균주택가격이 1백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콘도가격은 단독주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월급을 받는 셀러리맨이 토론토에서 콘도를 구매하려면 몇 달이나 월급을 저축해야 가능할까?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주카사(Zoocasa)'는 토론토부동산협회(TRREB)의 2분기 지역별 콘도 가격을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다운페이' 저축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매달 다운페이를 위해 저축하는 액수를 조사 지역별 콘도 평균 임대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토론토 내에서 콘도 구매를 위한 다운페이 금액 저축을 위해서 필요한 기간은 평균 17.9개월이었다.

조사 지역 중 가장 기간이 짧은 곳은 스카보로 센테니얼, 웨스트힐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콘도 평균 가격은 46만 6,667달러로 다운페이를 위해서는 최소 2만 3,333달러를 모아야 했다.

이 지역의 올해 2분기 평균 콘도 임대료는 2,454달러로 매달 이를 저축할 경우 9.5개월이 필요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욕밀, 브리들 패스, 호그스 할로우 지역으로 콘도 평균가격이 무려 157만 2,772달러로 다운페이를 위해선 31만 4,554달러를 모아야 했다.

이 지역의 2분기 평균 임대료는 3,373달러로 이 경우 93.3개월을 모아야 다운페이 금액을 지불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다운페이금액 저축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60개월이 넘어갔던 지역 대부분이 다운타운이 아닌 미드타운으로 나타났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