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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인상률 모기지 증가폭 못 따라가
해밀턴과 베리 담보대출 상환금 가장 많이 올라

김원홍 기자 2023-10-30 0
토론토 도심 사진=토론토중앙일보 김원홍 기자
토론토 도심 사진=토론토중앙일보 김원홍 기자

(캐나다) 캐나다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증가폭이 주민들의 급여 인상률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정보웹사이트인 주카사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증가폭과 주민들의 급여 상승폭을 조사 및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캐나다 은행권 금리는 15년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주요 17곳의 도시 중 10곳 이상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액수가 이전과 비교해 100% 이상 증가했다.

광역토론토(GTA)의 경우 지난 10년간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액수가 129.8%가량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평균 급여는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모든 도시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액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라며 "대부분의 도시에서 상환금 액수가 최소 1천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4곳의 경우 3천달러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전국 주요 도시 중 온주 해밀턴-벌링턴과 베리의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해밀턴-벌링턴의 월 평균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액수는 지난 2013년 1,680달러에서 2023년 5,034달러로 3,354달러나 증가했다.

베리 또한 지난 2013년 1,442달러에서 올해 4,778달러로 3,336달러 늘었다.

이와 같이 급증한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규모를 두고 보고서는 '주택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이 두 지역의 주택 가격은 평균 50만달러가량 상승했다"라며 "이와 같은 주택 가격 급등이 대출금 상환 액수 증가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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