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항공정비사 공제조합(AMFA)과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예정되었던 파업이 피해질 전망이다. 양측이 이 잠정 협약을 비준하면, 이는 웨스트젯과 AMFA 간에 체결된 최초의 공식 단체 교섭 협약이 될 것이다.
이번 잠정 합의는 웨스트젯이 지난 4일(토) AMFA의 파업 투표 발표에 대응하여 72시간 락아웃 통보를 내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루어졌다. AMFA는 웨스트젯과의 협상 과정에서 임금 인상, 업무 외주화 방지, 근무 스케줄 조정, 해고 보호 등을 주요 쟁점으로 삼았다.
노조 대표는 "이번 잠정 합의가 노사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웨스트젯 측도 "노조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AMFA는 약 670명의 항공기 정비 엔지니어 및 숙련된 무역 그룹을 대표하며, 이들의 비준 투표는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 모두 이번 합의가 향후 노사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후 자세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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